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PM은 처음이라

커리어리뷰

by 자연키 2022. 11. 6. 13:11

본문

1. PM은 누구?

어느 날, QA부서의 담당자와 차회 배포 내용에 대해서 미팅을 하다가 나에게 물었다. (QA라는 용어 등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일단은 러프하게 서비스가 제공할 만한 수준인지 검증하는 행위 정도로 이해하자)

그럼 PM은 누구에요?

아, 애매했다. 난 PM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터라 단순 기획 리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PM이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답변을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아마 실무에 투입되면 당황스러운 일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PM, PMO, QA, TE, TL, PL, ... 온갖 역할에 대해 축약어와 영문표기로 누구를 말하는 건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만큼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다양한 프로젝트 관리 방법과 역할분장이 이루어지고, 조직마다 역할분장이 다르기 때문에 일을 규정하기 위해 다양한 용어들이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굳이 이 모든 용어를 외워야지라는 생각을 하기 보단 일을 하다 보면 느낌일 올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기획자 관점에서 개념은 명확하게 세워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흔히 서비스기획자와 혼동을 겪게 되는 직무가 바로 PM이다. 여기서 PM은 Project Manager의 약자로 특정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관리자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왜 PM과 서비스기획자가 헷갈리는 것일까?

2. 프로젝트

서비스기획에 발을 들이고, 특히 IT업계에서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 중에 하나가 프로젝트이다. 사실 되돌아보면 이미 학창시절에 우리는 프로젝트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팀 프로젝트(조별과제)라던가 말이다. 즉, 프로젝트라는 것은 어떠한 목표를 달성할 과업을 정의해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게 어떠한 서비스를 신규로 구축할 수도 있고, 기존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도 있고, 신규로 구축하는 것이 서비스가 아닌 서비스의 하위에 기능단위일 수도 있는 등 프로젝트의 대상과 그 내용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내용에 따라 필요로 하는 구성원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어떠한 웹 쇼핑몰을 구축한다고 하면 BE개발자, FE개발자, 서비스기획자,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여기서 조직의 특성이나 업무의 중요도 등에 따라 PM 역할을 기획자가 수행하기도, 디자이너가 수행하기도 한다.

해당 프로젝트가 개발적으로 매우 중요할 경우, 특히 Back-end가 중요하다면 BE개발자가 PM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고, 반대로 보여지는 화면의 디자인이 중요하거나 할 경우 디자이너가 수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는 해당 프로젝트의 산출물인 서비스와 가장 큰 범위에서 접점이 있는 기획자가 PM 역할을 겸하기도 하고 또는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기도 한다.

3. PM의 업무

PM의 가장 핵심역할은 해당 프로젝트를 최초 목표한 일정 내에 완료하도록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것이다. 즉 프로젝트 진행 과정 상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적정한 업무 분배와 분배된 업무의 추적관리 등을 수행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참여자들이 수행해야 할 업무를 세분화하고 이를 업무의 선/후행 업무 및 병렬 진행 가능 등을 따져 구조화 할 필요가 있다. 거기서 나온 문서 산출물이 바로 WBS(Work Breakdown Structure) 이다.

WBS라고 해서 뭔가 거창한 문서가 아니고 큰 프로젝트의 업무를 작은 단위로 쪼개고(Task) 각 단위의 업무를 시간에 따라 배치하면 된다. 통상 작성방법은 행을 기준으로 하나의 행이 과업을 의미하며 이를 간트차트로 표기해 프로젝트의 모든 세부 과업이 어떻게 나누어지고 시간이 소요되는지 표기하면 된다. 물론 멋들어지게 각 세부 과업별로 특정일자만 기재하면 자동으로 간트화 시켜주기도 하고 JIRA와 같은 협업 툴에서도 WBS를 그려주기도 하므로 상황에 맞추어 WBS 작성을 하면 된다.

물론, WBS를 작성하고 작성한대로 산출물들을 관리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각 담당자와 업무 수행 간 필요로 하는 의사결정사항에 대해서 논의 후 프로젝트의 목표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해야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프로젝트에 추가 리소스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해당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WBS 예시이미지
WBS의 예시

 

반응형

'커리어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CE는 처음이라  (0) 2022.11.07
custom event는 처음이라  (0) 2022.11.07
[python] 데이터는 처음이라 - csv 파일 불러오기  (0) 2022.11.06
데이터는 처음이라  (0) 2022.11.06
서비스기획자는 처음이라  (0) 2022.11.0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